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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경영’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 올해 11만명 넘긴다

‘상생경영’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 올해 11만명 넘긴다

기사승인 2019. 03. 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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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0 현대차그룹, 제8회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최(사진1)
김동욱 현대차 전무(왼쪽부터), 양진모 현대차 부사장, 오원석 현대·기아차 협력회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국장, 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허승현 현대차 전무가 20일 ‘2019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막 행사에서 커팅식을 하고 있다./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기아자동차의 1차 협력사들이 최근 7년간 협력사 채용박람회에 힘입어 10만여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공공·민간 부문을 포함해 매년 8만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치를 넘어선 수준이다. 현대·기아차는 ‘상생협력’을 키워드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과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협력사 우수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2019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2·3 협력사 전용 채용박람회를 신설한 데 이어 올해 현대모비스·현대로템 등 그룹 계열사의 첫 동참을 계기로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부품 협력사의 채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올해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각사에 적합한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 글로벌 강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자동차 산업 전반의 고용창출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90320 현대차그룹, 제8회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최(사진4)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왼쪽부터),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오원석 현대·기아차 협력회장이 20일 열린 ‘2019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 현장에서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2012년 시작된 현대·기아차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행사 장소 제공은 물론 기획·운영 등 재정적인 지원을 전담하고 있다. 또 채용박람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취업 전문 업체와 손잡고 ‘협력사 채용박람회 채용지원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에 힘입어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사들은 신입사원·생산직 등을 포함해 매년 1만5000여명을 신규 채용하며 2012년 이후 7년간 10만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이는 앞서 문재인 정부가 밝힌 연간 일자리 창출 목표인 8만4000개를 넘어선 수치다.

현대·기아차의 협력사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 추정치는 2772억원으로 17년 만에 3.8배 증가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8.1%에 달한다. 2000년 당시 41곳에 불과했던 해외 동반진출 협력사 수도 800여개에 이른다. 동반성장의 지속성을 보여주는 평균 거래기간 또한 국내 중소 제조업 평균인 11년의 약 3배를 웃도는 32년이다. 특히 11년 이상 거래 협력사가 98%에 달할 뿐 아니라 현대차가 설립된 1967년 당시부터 40년 이상 거래를 유지하고 있는 협력사도 68곳에 달한다.

한편 올해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대구·창원·울산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며 경영 안정 자금 지원을 위한 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과 1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 등 실질적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의 우수인재 채용을 지원해 청년 실업률을 낮추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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