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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조, 2주 후 단체행동 예고…“투명한 소통 원한다”

네이버 노조, 2주 후 단체행동 예고…“투명한 소통 원한다”

기사승인 2019. 03. 2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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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조 공동성명(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은 20일 오후 경기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 앞에서 3차 단체행동에 나섰다. 노조 조합원들이 연대집회에 참여하고 있다/제공=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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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조 공동성명(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은 20일 오후 경기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 앞에서 3차 단체행동에 나섰다. /제공=장예림 기자
네이버 노조가 4월 3일 4차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은 20일 오후 경기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 앞에서 열린 3차 단체 행동에서 “2주 후 다시 이 자리에서 만나자”며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의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사측의 태도 변화를 위한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윤 지회장은 “다 정해놓고 하는 형식적인 대화가 아니라 진짜 대화를 하자”며 네이버 창업주인 이해진 의장에게 거듭 ‘투명소통’을 요구했다.

아울러 네이버가 최근 발표한 주요 인재 637명에게 스톡옵션 83만7000주를 부여하는 임직원 보상계획에 대해서 “경영진이 핵심 인재에게만 스톡옵션을 부여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직원들 간 경쟁을 부추기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집회에서는 넥슨·스마일게이트·카카오·한국오라클·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37개 IT업계 노조와 연대했다. 또한, 신환섭 화학섬유식품노조 위원장도 참석해 격려사를 전달했다.

지원 사격에 나선 차상준 스마일게이트지회 SG길드 지회장은 “사측이 투망한 소통을 하지 않는 등 네이버 내부에서 납득이 안되는 환경이 발생하고 있다”며 ““회사가 잘못됐으니 우리가 고치겠다”며 이를 구호로 외치고 마이크를 내렸다.

이어 신환섭 위원장은 “‘우리 요구사항 안 받아들이면 소통 안한다’는 독단적인 기업(네이버)이 어떻게 세계적인 기업이 될지 궁금하다”며 “사측이 지금 하고 있는 위협들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노조는 이틀 뒤에 열리는 네이버 노조 주주총회에서 노조원들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노조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주총에서 어떤 방식으로 노조 입장을 전달할지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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