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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英 총리, EU에 브렉시트 6월 말까지 연기 요청

메이 英 총리, EU에 브렉시트 6월 말까지 연기 요청

기사승인 2019. 03. 2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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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오는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Brexit)를 6월 말까지 3개월간 연기할 것을 유럽연합(EU)에 요청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20일(현지시각) 하원 ‘총리 질의응답 자리에 참석해 브렉시트 연기 요청 서한을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른 EU 탈퇴 시점을 6월 30일까지 연기하는 방안을 서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브렉시트 합의안 통과를 위한 제3 승인투표를 열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6년 열린 브렉시트 국민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650만 명 중 72.2%가 참가해 51.9%인 1740만명이 ’EU 탈퇴‘에, 48.1%인 1610만명이 ’EU 잔류‘에 표를 던졌다.

이에 메이 총리는 지난 2017년 3월 29일 EU의 헌법 격인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라 EU에 탈퇴의사를 공식 통보했다.

영국은 통보일로부터 2년 후인 오는 29일 23시(그리니치표준시·GMT)를 기해 자동으로 EU에서 탈퇴하게 된다.

메이 총리는 1월 중순과 이달 12일 EU와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승인투표(meaningful vote)에 부쳤지만 1차는 영국 의정 사상 정부 패배로는 사상 최대인 230표 차로, 2차는 149표 차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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