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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한·일·대만 전통 숲 보전 국제심포지엄’ 개최

울산시, ‘한·일·대만 전통 숲 보전 국제심포지엄’ 개최

기사승인 2019. 03. 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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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해안숲 보전과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
전통숲 보전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생명의숲과 동아시아전통숲문화보전회 주관한 ‘한국·일본·대만 국제심포지엄’이 21일 울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동아시아전통숲문화보전회는 한국, 일본, 대만 각 국의 숲과 관련한 문화, 역사, 지역민들의 삶을 돌아보고 숲 문화도감을 발간하기 위해 2011년부터 이 심포지엄을 순회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기조강연은 고베여자대학교 이춘자 박사가 발제했다.

부산이 고향인 이 박사는 마을숲, 해안림, 강변림 등의 형태로 조성되어온 전통숲은 동아시아의 보편적인 전통문화로 지역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왔음을 각 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강연을 펼쳤다.

강원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숲과 문화연구회 회장인 박봉우 교수는 강원도 춘천의 마을숲의 보전과 개발의 갈등과 생태자원으로 발전시킨 사례를 통하여 전통 마을숲의 보전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후쿠오카 수목의사협회 모리 요이치(森陽一) 회장은 일본 해안 소나무숲의 재선충을 비롯한 병해충을 극복하고 숲의 건강성을 회복한 사례와 벚꽃 노거수의 건강성을 회복해 생태관광 명소로 발전시킨 사례를 전했다.

대만 임업연구소 푸츈수(傳春旭) 박사는 대만 유구송 재선충을 비롯한 병해충을 극복한 사례와 숲 보존을 통한 생태관광자원화를 강조했다.

대만 특유생물센터 쉬에 메이리(薛美莉) 박사는 저어새의 생육환경보호를 통한 생태환경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생태관광자원화를 이끌어 냈던 사례들을 소개했다.

울산생명의 숲 윤석 사무국장은 2015년 일본 무지개숲 활동을 보고 와서 울산과 강릉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안림 보전 사례를 발표하고 전국적인 소나무 가꾸기 운동으로 확대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시와 울산생명의 숲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잘 가꿔진 숲이 전국을 넘어 세계인이 찾아오는 생태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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