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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김학의·장자연 사건 철저수사 지시... 지지율 상승 47.9%”

“文 김학의·장자연 사건 철저수사 지시... 지지율 상승 47.9%”

기사승인 2019. 03. 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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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 결집' 文 대통령 47.9%, 민주 39.9%... 한국 31.9%
33주
tbs-리얼미터 3월3주 주중 여론조사 결과/ 리얼미터 홈페이지
강남 ‘버닝썬’ 클럽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특수강간 의혹, 고(故) 장자연 씨 성접대 리스트 사건 등 특권층과의 유착이 의심되는 사건들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중도층은 진상 규명을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편에 섰다.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18~20일까지 전국 성인 1509명(응답률 7.3%)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해 21일 발표한 3월 3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중도층을 중심으로 동반 상승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서 한 주 만에 ‘골든크로스’로 전환했다.

이번 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3.0%p 오른 47.9%로 3주 동안의 내림세를 끝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2%p 내린 46.5%로 다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1.4%p 앞섰다.

특히 최근 40%대 초반의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졌던 중도층에서 큰 폭으로 결집하며 50%선을 회복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30대(55.1%→61.6%)를 비롯한 모든 연령층, 여성(46.7%→51.4%), 수도권(45.5%→50.5%)과 대구·경북(30.4%→38.2%), 충청권, 사무직과 가정주부, 무직, 중도층(43.5%→50.8%)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여당인 민주당의 지지율도 중도층에서 결집하며 전주 대비 3.3%p 오른 39.9%로 반등했다. 중도층에서 전주 대비 6%p 급등해 40%대를 회복하는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에 대해 리얼미터는 선거제·권력기관(검찰) 개혁 ‘패스트트랙’ 정국이 이어지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 비위 의혹’, 고 장자연 씨 사건, 버닝썬 사건 등 권력기관과 언론의 연루 정황이 있는 비리 의혹이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면서 정부·여당과 보수야당 간 개혁을 둘러싼 대립선이 보다 뚜렷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자유한국당은 전주 대비 0.2%p 상승한 31.9%였다. 보수층과 60대 이상에서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중도층 이탈율이 높았다. 중도층 지지율은 25.6%로 3월 1주차에 30% 선을 넘었다가 2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20%대 중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서 민주당과의 격차는 15.7%p였다.

정의당은 7.3%(0.4%p 상승)로 다시 7%대를 회복했다. 바른미래당은 지지층 일부가 한국당으로 이탈하며 4.9%(1.0%p 하락)로 3주째 하락, 창당 후 처음으로 4%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2.3%(0.2%p 상승)로 3주째 2%대 초반의 약세가 지속됐다.

한편 20일 실시한 문재인 대통령의 김학의·장자연 사건 철저수사 지시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67.0%로 3명 중 2명의 대다수는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계층별로는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 연령, 지역에서 문 대통령의 철저수사 지시가 적절하다는 인식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야당대표를 탄압하기 위한 부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24.7%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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