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도박사 베팅 1위도 황제 아닌 황태자 매킬로이

기사승인 2019. 03. 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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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우즈 USA투데이연합
황태자 로리 매킬로이(왼쪽)가 황제 타이거 우즈와 필드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전념하며 최근 6번의 대회에서 6위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는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도 정상에 설 것이라는 도박사들의 예상이 나왔다.

매킬로이는 미국 스포츠 베팅업체인 웨스트게이트 라스베가스 수퍼북의 올해 마스터스 우승 배당률에서 8/1로 가장 높은 우승 확률을 보였다고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이 전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18일 끝난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페덱스컵 포인트와 상금 부문 등에서 1위로 도약했다.

4대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마스터스 우승 트로피가 없는 매킬로이는 2011년 US 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챔피언이 됐고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에는 디 오픈(브리티스 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한꺼번에 휩쓸었다. 여세를 몰아 올해 마스터스의 그린재킷을 차지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 대회 모두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가장 큰 경쟁자로는 더스틴 존슨(35·미국)이 떠올랐다. 세계 랭킹 1위인 존슨 역시 지난 7주간 두 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페이스가 좋다. 존슨은 10/1의 배당률을 보였다.

잭 니클라우스가 보유한 역대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18회)을 쫓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의 배당률은 12/1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39·잉글랜드)와 같았다. 우즈는 14번 메이저 대회를 우승했다. 마스터스에서는 통산 4번(1997·2001·2002·2005년)의 그린재킷을 입었다. 그러나 오래 전 일이다. 우즈는 14년 만에 마스터스 왕좌 탈환을 노린다. 전체 메이저 대회 기준으로는 2008년 US 오픈 이후 11년간 우승이 없다.

이밖에 14/1의 저스틴 토머스(26·미국), 16/1의 혼 람(25·스페인)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상승세에 놓인 현재 컨디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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