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프로야구 23일 개막...‘토종선발’ 김광현·양현종 개막전 출격

프로야구 23일 개막...‘토종선발’ 김광현·양현종 개막전 출격

기사승인 2019. 03. 21. 15:0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인사말 하는 정운찬 KBO 총재<YONHAP NO-5400>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 & 팬 페스트’에서 정운찬 KBO 총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국내 최고의 좌완 김광현(SK 와이번스)과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23일 시작되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프로야구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3년 만에 개막전 선발로 낙점받았다. 나머지 8개 구단은 외국인 에이스가 선발로 나선다. 잠실에서는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워웍 서폴드(한화 이글스)가, 문학에선 김광현-윌리엄 쿠에바스(KT 위즈), 광주에서는 양현종-타일러 윌슨(LG 트윈스), 창원은 에디 버틀러(NC 다이노스)-덱 맥과이어(삼성 라이온즈), 사직은 브룩스 레일리(롯데 자이언츠)-제이크 브리검(키움 히어로즈)이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3강(强) 7중(中)’ 체제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 한국 최고의 타자 박병호가 버티는 키움이 3강에 속한다.

지난해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을 탈환한 SK는 염경엽 신임 감독과 더불어 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한다. 트레이 힐만 감독과 우완 투수 메릴 켈리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떠났을 뿐 우승 전력은 그대로다. 염 감독은 특유의 세밀함이 비룡군단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는 평가다.

2018시즌 정규시즌 최다승 우승팀 두산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로 시즌을 맞는다. 두산의 국가대표 외야진이 건재하다. 독보적인 정규시즌 운영능력을 갖춘 두산은 올해도 여전히 우승후보다.

키움은 무서운 방망이로 선두 싸움에 가세했다. 박병호는 2번타자로 변신해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정후, 서건창, 임병욱 등국내 선수들과 외국인 전력도 탄탄하다는 평가다.

KBO리그는 올해 클린 베이스볼을 더욱 강화하고 제도 신설과 규약 변경을 통해 팬들에게 다가간다.

미세먼지 경보가 2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경보 발령 기준 농도를 초과한 경우 해당 경기운영위원이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경기 개시 후에는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었을 경우에만 심판위원의 판단에 따라 경기 취소 또는 콜드게임 규정을 적용한다.

더블 플레이 시 슬라이딩 규정이 신설됐다. 수비수가 2루에서 더블 플레이를 시도할 때 주자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베이스를 터치하지 않아도 아웃으로 인정했던 네이버 후드 플레이도 사라진다. KBO 리그가 사용하는 9개 구장의 3루와 홈플레이트에 각각 1대씩 카메라(총 2대)가 추가해 비디오 판독은 지난해보다 좀 더 자세하고 정확하게 실시한다. 심각한 타고투저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반발계수를 낮춘 공인구도 새로 도입됐다.

정운찬 KBO 총재는 “지난해 야구가 끝나는 때는 가장 슬픈 날이었다. 하지만 이제 다시 가장 행복한 시즌이 돌아왔다”며 “2019 KBO리그는 10개 구단과 함께 더욱 공정해지고 보다 향상된 경기력으로 팬 여러분과 같이 가겠다”고 말했다.

개막전은 23일 잠실(두산-한화), 문학(SK-KT), 광주(KIA-LG), 사직(롯데-키움), 창원(NC-삼성)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다. 이후 10개 구단은 9월까지 8개월간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을 이어간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