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교학사, 한국사 교재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사진 게재…‘일베 논란’

교학사, 한국사 교재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사진 게재…‘일베 논란’

기사승인 2019. 03. 22. 10:2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교학사가 출판한 한국사 교재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
교학사가 출판한 한국사 교재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교학사 측이 공식으로 사과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비하 교재'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문제가 된 한국사 교재에는 조선 후기 도망간 노비를 연행해 오거나 외거 노비를 찾아가서 몸 값을 받는 '추노'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노 전대통령의 합성 사진을 사용했다.

해당 사진은 극우 성향 온랑니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등에서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그의 얼굴을 합성·조작한 사진이다.

이에 지난 21일 교학사는 공식 홈페이지에 '전 직원 일동' 명의의 사과문을 올려 "지난해 8월 2일 출간한 한국사 능력검정 고급(1·2급) 참고서에 실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은 편집자의 단순 실수로 발생한 일이다"며 해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를 제대로 검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이미 온·오프라인에 배포된 교재를 전량 수거해 폐기하도록 조치했다”며 “모든 분께 지면을 통해 먼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의) 가족과 노무현재단에 직접 찾아가 사죄의 말씀을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