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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트럼프, 김정은에 선택지 줘...중국, 일 핵무장 빌미 북 핵 보유 원치 않아”

볼턴 “트럼프, 김정은에 선택지 줘...중국, 일 핵무장 빌미 북 핵 보유 원치 않아”

기사승인 2019. 03. 2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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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백악관 NSC 보좌관 "트럼프, 김정은에 여러 선택지 줘...빅딜"
"트럼프, 부동산개발 관점서 접근, 북 대단한 위치"
"중국과 무역협상 중" 대북제재 완전 이행 중국 압박
2차 북미정상회담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우파 성향 매체 브레이트바트와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여러 선택지를 줬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의 중국 역할론을 강조하면서 중국이 북한의 핵 보유를 원하지 않는 이유로 일본의 핵무장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볼턴 보좌관(왼쪽 앞쪽)이 지난달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2차 북·미 정상회담 확대회의에 배석하고 있는 모습./사진=하노이 AP=연합뉴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여러 선택지를 줬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우파 성향 매체 브레이트바트와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여러 선택지를 줬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빅딜’이라고 부르는 것, 북한이 모든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을 모두 포기하고 아주 밝은 경제적 미래를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의 비핵화가 미국의 주된 목표임을 재확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빅딜 문서’를 줬다는 사실을 거듭 거론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동산개발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한국 등에 둘러싸여 있고 대단한 위치라고 말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의 중국 역할론을 강조하면서 중국이 북한의 핵 보유를 원하지 않는 이유로 일본의 핵무장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중국은 분명히 북한의 지배적인 무역 파트너이고 북한 대외무역의 90% 이상이 중국과 이뤄진다”면서 “우리는 중국이 모든 대북제재를 이행하도록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올해 북한을 충분히 거세게 압박하는 문제에서 정말로 열쇠를 쥘 수 있다”며 “우리는 중국과 지금 무역협상 중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불균형과 중국이 우리의 지식재산권을 훔치는 불공정함에 대해 뭔가를 하려고 단단히 결심한 상태”라고 말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 중인 점을 강조하면서 중국이 대북제재 공조 전선에서 이탈하지 말 것을 경고한 것이다.

그는 또 “중국이 정찰과 사이버전 등을 통해 미국의 민주주의에 영향을 미치려 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는 아주 큰 이슈이고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이슈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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