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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철 세아홀딩스 대표 “철강시장 한계, 포트폴리오 재편해 돌파”

천정철 세아홀딩스 대표 “철강시장 한계, 포트폴리오 재편해 돌파”

기사승인 2019. 03. 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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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세아타워 4층 오디토리움홀에서 열린 세아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천정철 세아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이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 세아홀딩스
천정철 세아홀딩스 대표가 22일 세아타워서 열린 정기 주총을 통해 “공급 과잉과 수요 침체라는 한계적인 시장 상황에서 효율적 자원 운영과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에 집중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주총을 진행한 천 대표는 “특수강·봉강 산업은 자동차·건설·조선 등 전방산업이 침체국면을 면치 못해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급등한 원자재가격을 판매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고 통상임금과 탄소배출권 등 일회성비용이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다만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확산되는 와중에도 글로벌 수요 고객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주·유럽·아시아 등 전략 거점이 점차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오면서 수출량이 전년비 28% 성장하는 체질 개선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회사의 스테인리스 특수강 사업은 원부자재 가격이 급등한 여파로 수익성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적극적으로 시장 상황에 대응한 결과 내수 시장점유율 확대와 매출액 증가를 달성해 2년 연속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천 대표는 지난해 특수강 선재 가공사업 성과에 대해 “자동차 산업의 침체와 경쟁 업체의 거센 시장 공략 속에서 중국의 수요 시장 또한 위축되는 등 경영 환경이 악화돼 다소 부진했던 한 해”로 평가했다.

하지만 인도·동남아 등 신규 수요 시장을 확보함과 동시에 재무 안정성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고 천 대표는 밝혔다. 몰리브덴 가공 사업에 대해선 설비 효율을 적극적으로 높이는 정책을 추진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생산량과 판매량을 기록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천 대표는 “철강시장의 성장 모멘텀은 점차 둔화돼 가고, 시대적 상황은 우리에게 더 큰 혁신과 치열한 도전정신을 요구한다”면서 “당사가 가진 강점과 장점에 더욱 집중해 선도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최대로 끌어올려 최고의 시장경쟁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세아홀딩스는 지난 회계연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건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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