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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지역 청년단체, ‘기업발목잡기’말아야...시민단체에 ‘일침’

광양지역 청년단체, ‘기업발목잡기’말아야...시민단체에 ‘일침’

기사승인 2019. 03. 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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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청년단체, 검증된 사실로 검토해 행동에 옮겨야
논란의 근본적인 책임은 '제철소'...시민단체 주장 시설 마무리해야
전남 광양지역 청년단체(광양JC·동광양JC)가 최근 시민단체의 광양제철소와 관련한 환경문제 제기를 두고 ‘더 이상 기업의 발목잡기로 기업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는 삼가하자’는 성명을 발표했다.

22일 광양JC 등에 따르면 이날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광양지역사회는 계속된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와 시민이 하나돼 포스코 창립 50주년을 대대적으로 축하하며 리튬공장과 많은 기업 유치에 성공했다”며 시민단체에 대해 시민사회와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지 못한 언론에 대해 정확한 눈으로 파악하고 검증된 사실에 대해 충분히 검토해서 행동에 옮기길 요청했다.

청년단체는 “최근 지역여론과 일부언론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기업 발전을 저해 하는 행동으로 기업 신규투자와 연구개발을 위축시키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며 “기업 위축은 결국 고용창출 저하로 이어져 청년 일자리가 줄어들고 중소상공인들이 경영의 어려움으로 지역을 떠날 수밖에 없게 만든다”고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또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가 논란이 됐던 ‘중국 밍타이그룹에서 추진한 알루미늄 공장반대 사건’과 환경부 유권해석으로 재활용품으로 인정되 ‘포스코 광양제철소 수재슬래그 사건’을 두고 잘못된 정보로 인해 기업의 대내외 이미지와 기업하기 좋은 광양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지속적으로 환경문제 제기에 나선 제철소 관련사업 당사자에 대해서는 간접적으로 “본인이 기업에 납품할 때는 모든 것이 합법이고, 기업과 문제가 생기면 불법이라고 내부 고발하는 행위는 건강한 기업으로 이뤄진 광양경제사회를 더 이분화 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기업의 그 행위가 도덕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그 행위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며, 그러한 행동과 문제 제기가 진정한 내부고발 목적이라 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광양제철소에 대해 “이런 사건이 발생하게 된 책임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지역에 더 많은 관심과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된다”며 “ 포스코에서도 달라진 환경부의 유권해석을 겸허히 받아드려 환경단체 등에서 주장하는 시설을 신속히 마무리해 더 이상 구설수에 오르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청년단체는 향후 대응에 대해 “어느 편에서 일을 하고 싶진 않지만 양질의 기업들이 광양에 들어오는 것에 대해 발목잡기만은 막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언젠가 기업이 지역의 환원사업에 소홀히 하거나 환경문제를 발생 시킨다면 강하게 비판하고 시민운동으로 전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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