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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볼리비아] 손흥민, 축구 경기 후 선수들에게 사과…“공격수로 책임 느껴” 자책

[대한민국 볼리비아] 손흥민, 축구 경기 후 선수들에게 사과…“공격수로 책임 느껴” 자책

기사승인 2019. 03. 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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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볼리비아 전에서 득점 기회를 놓친 후 아쉬워 하는 손흥민 선수./연합

대한민국과 볼리비아 전에서 '캡틴' 손흥민이 선수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토트넘)은 2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1-0 우승 후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제가 득점을 하지 못해 민폐를 끼쳤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42분 상대 수비수의 볼을 빼앗아 골키퍼와 독대했으나 슛이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자아냈다.


앞서 전반 32분에도 골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선수들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1골 밖에 넣지 못했다는 것 자체가 공격수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자책했다.

이어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 1-0으로 이길 수 있었다는 게 다행이고 고맙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새로운 포메이션과 전술을 가동했는데 어린 선수들이 자신 있고 거침없이 해낸 것은 칭찬받을 일"이라며 "골 기회를 만드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한국 축구의 문제점이 결국 결정력이다. 공격수들이 더 신경 써서 세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같은 상황에서는 반드시 골을 넣었어야 했다"며 "좋은 선수가 되려면 이런 것들을 다 이겨내고 성장해야 한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과 멋진 골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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