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의 절친으로 유명한 대만의 천차오언(陳喬恩·40)은 솔직담백한 성격으로 유명하다. 한마디로 내숭을 부리지 않는다. 솔직한 수준을 한참이나 벗어난다고 해도 좋다.
입술 각질을 뜯는 모습을 방송에서 보여주는 천차오언./제공=진르터우탸오. |
이런 그녀가 최근 별로 평범하지 않은 자신의 괴벽을 솔직히 토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그녀의 기행은 그저 소소한 것일 수 있다. 바로 입술이 마를 때 생기는 각질을 뜯은 다음 자그마한 상자에 보관하는 것. 특별하게 엽기적이라고 하기는 어려우나 이해하기 어려운 기행이 아닌가 보인다.
더구나 그녀는 이런 자신의 괴벽을 한 방송이 진행한 중계방송을 통해 솔직하게 공개하기도 했다. 자신이 변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는 코멘트와 함께. 상당히 자학적인 멘트가 아닌가 싶다.
당연히 방송이나 언론 보도를 본 누리꾼들은 상당히 놀랐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의 말처럼 변태적 행동으로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 자신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아무 것도 아닌 입술의 각질조차 버리는 것을 아쉬워한다는 해석도 없지 않았다.
그녀는 대만에서는 나름 스타로 유명하다. 가수로 데뷔해 연예 프로그램의 사회자를 거쳐 연기자로 승승장구한 것도 다 이유가 있었다. 그러나 송혜교와는 별로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다 2014년 '나는 여왕이다'라는 영화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절친이 됐다. 술도 같이 기울이는 사이라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아마도 털털한 성격이 송혜교의 마음을 사지 않았나 보인다. 그녀의 최근 행태를 보면 그런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