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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버닝썬 주주 대만 린사모, 총 10억 투자…삼합회 자금 의혹

‘그것이 알고 싶다’ 버닝썬 주주 대만 린사모, 총 10억 투자…삼합회 자금 의혹

기사승인 2019. 03. 2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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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장면. /SBS
클럽 버닝썬의 해외투자자로 알려진 대만 린사모가 총 10억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문호와 유리홀링스의 지분도 해당 투자금액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린사모가 투자한 돈의 출처가 삼합회의 검은 돈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3월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3개월간 추적한 버닝썬 게이트의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버닝썬의 지분구조는 호텔 측이 50%, 승리 친구인 이문호 대표가 10%, 유리홀딩스가 20%, 해외투자자가 20%를 가지고 있었다.

이 가운데 유리홀딩스는 승리와 유모씨가 공동으로 출자한 회사다. 20%를 가지고 있는 해외투자자는 대만의 ‘린사모’로 알려졌다.

제보자들은 “‘린사모’는 대만에서 이름조차 부르지 못하는 존재다. 남편이 대만에서 총리급인 인물”이라고 증언했다.

이들은 린사모에 대해 보통 매니저로 불리는 화교의 이름으로 테이블을 예약한 후 2억짜리 더블 만수르 세트를 시킨다고 설명했다.

한 제보자는 “린사모는 스케일이 컸다. 삼합회 대장도 데리고 온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린사모가 투자한 돈의 출처가 삼합회의 검은 돈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린사모는 해외의 한 잡지에서 빅뱅의 지드래곤을 통해 승리와 친분을 쌓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승리는 정준영의 카톡을 통해서도 성접대 의심을 받았다. 제작진이 공개한 카톡 속 승리의 지인 김씨는 대만 손님을 ‘깡패’라고 칭하기도 했다.

승리는 실제로 필리핀 팔라완에서 연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린사모님’을 부르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해외 지분에 린사모가 관여됐다고 설명했다. 팔라완 파티에서 최고의 VIP는 세 팀 중 한 팀도 린사모였다고 언급했다.

이문호는 “승리는 원래 돈이 없었다. 린사모가 10억을 투자했고 저희에 지분을 주신 것”이라며 “유리홀딩스도 투자한 금액이 없고, 승리를 보고 지분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리홀딩스로 지분을 얻는 이유에 대해 이문호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라면 사업 등도 다 유리홀딩스로 통한 거라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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