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지하철에서 승객 1명을 태울때마가 510원 가량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느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수송원가는 1456원인 반면 평균운임은 946원이었다. 이는 1인당 510원의 적자가 발생한 꼴이다.
이 같은 적자 발생에는 무임승차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 무임승차 인원은 전체 탑승객(17억5170만명)의 14.9%인 2억6105명이다.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액은 전체 적자(5390억원)의 65.7%에 달하는 3540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임승차 비중은 2014년 13.7%에서 2015년 14.1%, 2016년 14.3%, 2017년 14.7%로 계속 증가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