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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내홍속 안철수 6월 복귀설

바른미래 내홍속 안철수 6월 복귀설

기사승인 2019. 03. 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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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연합
바른미래당 주주격인 안철수 전 의원의 6월 조기 귀국설이 흘러나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바른미래당은 최근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추진을 놓고 당내 이견이 분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당의 간판이자 창당 멤버인 안 전 의원이 조기 복귀해 당의 구심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오는 9월께 독일 체류 기간이 끝나는 안 전 의원이 조기 귀국할 경우 바른미래당을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전 의원의 조기 귀국설이 돌고 있지만 안 전 의원 측은 이를 부인했다. 안 전 의원은 최근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다녀오는 등 현지에서 연구정책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내에서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을 놓고 이견이 불거지면서 안 전 의원의 조기 귀국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내년 총선 성과가 당의 존립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 전 의원이 총선 전 조기 등판해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당 안팎에서 커지고 있다. 당장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4·3 보궐선거에서 자당 후보가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당 지지율이 정체현상을 벗어날지 못할 경우 이 같은 요구는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패스트트랙 정국과 맞물려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발 정계개편 움직임까지 더해지면서 안 전 의원이 전면에 나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일각에선 당내 파열음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질 경우 안 전 의원이 또다시 신당을 차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공동 창업주격인 유승민 전 공동대표가 최근 외부 활동을 통해 정치활동 재개에 나서면서 안 전 의원의 등판론도 동시에 힘을 얻고 있다. 지난해 6·13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 2선으로 물러났던 유 전 대표는 이번 4·3 보궐선거에 출마한 자당 이재환 후보 지원을 위해 지난 19일 창원에 내려갔다.

유 전 대표는 패스트트랙 내홍 사태가 불거지고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의 노선 갈등으로 비화되자 이례적으로 의원총회에 나와 패스트트랙 반대 의견을 개진했다. 다만 유 전 대표 측은 최근 공개 활동을 안 전 의원 조기 복귀설과 연계하는 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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