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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김학의 특검·드루킹 재특검 제안한다”

나경원 “김학의 특검·드루킹 재특검 제안한다”

기사승인 2019. 03. 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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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 기자간담회<YONHAP NO-1645>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최근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대대표는 25일 “김학의 특검과 대신 맞바꿔서 드루킹 재특검을 해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당이 하고 싶은 김학의·장자연·버닝썬과 맞바꿔 우리가 원하는 특검을 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본인들의 허물을 가리기 위해 또다시 적폐와 전 정권 탓에 이어 사실상 ‘황교안 대표 죽이기’에 올인하는 모습”이라며 “국민들이 김학의 특검보다 더 궁금해하는 것이 드루킹 특검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당이 손혜원·신재민·김태우 등과 관련해 제기한 많은 의혹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정쟁의 수단으로 특위를 설치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힐 수 있는 특검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황교안 대표와 상의를 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저희 당의 공식 입장이라는 말씀을 거듭 드린다”면서 “국민적 의혹이 있는 모든 사안을 특검으로 명명백백히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 선거제 개편안의 핵심인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국적불명의 연동형비례제는 잊어달라. 연동형비례제는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위헌적 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모든 것을 원점으로 해 의원정수를 10% 줄인다는 대전제 하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서 비례의원과 지역구 의석수를 어떻게 배분할지 논의해 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우리는 비례대표 전면폐지를 주장하지만, 이 점에 대해 조금 열린 자세로 토론할 것”이라고 역제안했다.

나 원내대표는 사법개혁에 대해서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출범한 이유는 청와대의 검찰·경찰에서 국민의 검찰·경찰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첫째는 검경인사권을 조정하고 둘째는 검경수사권을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 정부·여당이 내놓은 사법개혁안은 가장 문제가 많은 특수부 수사에 대해 전혀 조정없이 검경수사권을 애매하게 조정하는 형식”이라며 “내일 한국당 안을 최종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실질적으로 검찰의 특수수사를 최소화하는 형식의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에 대해선 “정부·여당이 사회 지도층의 비리를 척결하는 전담기구인 것처럼 양의 탈을 씌웠지만, 공수처의 진짜 얼굴은 이념편향적 수사관이 진지를 구축한 홍위병이 될 것”이라며 “청와대가 아니라 국민의 검·경이 될 수 있는 수사권 조정안을 중심으로 해서 논의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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