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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불펜은 올 시즌에도 이상무

삼성, 불펜은 올 시즌에도 이상무

기사승인 2019. 03. 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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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장필준<YONHAP NO-6220>
삼성라이온즈 장필준 /연합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개막 2연전에서 불펜진의 놀라운 활약으로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삼성은 23, 24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개막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0-7로 대패했지만 2차전에서는 4-3으로 1점차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비록 1승1패에 그쳤지만 계투진이 든든함을 확인한 한 것은 고무적이다. 삼성의 불펜은 2연전 동안 8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NC 타선을 묶었다.

1차전에서는 선발 맥과이어의 뒤를 이어 최지광 홍정우 이승현 장필준 임현준이 등판했다. 이들은 NC타선에 1점도 내주지 않았다. 특히 홍정우가 빛났다. 홍정우는 지난해까지 신고 선수였다. 지난 시즌 후 마무리 훈련과 올 시즌을 앞둔 스프링캠프 때 좋은 모습을 보여 정규리그를 앞두고 등록 선수가 됐다. 그러더니 첫 경기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2차전에서는 권오준 장필준 우규민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3⅔이닝 동안 피안타와 4사구 없이 탈삼진 3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권오준은 7회말 NC의 상위 타선을 상대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장필준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9회말 등판한 우규민은 세 타자 연속 범타처리하며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우규민의 세이브는 2012년 7월 18일 잠실 SK와이번스전(당시 LG트윈스 소속) 이후 2440일 만이다.

삼성은 지난해 한화(4.29)에 이어 불펜 평균자책점 2위(4.66)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최충연이 선발로 전환하고 심창민이 입대하며 불펜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개막 2연전에서 강한 불펜의 모습을 보여주며 올 시즌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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