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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남파랑길’ 세계적 도보여행 명소로 육성

문체부, ‘남파랑길’ 세계적 도보여행 명소로 육성

기사승인 2019. 03. 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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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일까지 남파랑길 테마 프로그램 운영 및 걷기여행 관련 서비스 사업자 모집
캡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남파랑길’을 세계적인 도보여행 명소로 육성한다.

문체부는 25일 우리나라 장거리 걷기여행길인 ‘코리아둘레길’의 남해안 노선에 해당하는 남파랑길에 대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남파랑길은 2016년에 개통한 해파랑길에 이은 ‘코리아둘레길’의 두 번째 노선으로 부산광역시 오륙도에서 전라남도 해남군 땅끝까지 이어지는 1463㎞의 국내 최장거리 탐방로다. 한려해상과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안길과 숲길, 마을길, 도심길 등 걷기여행의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90개 구간(코스)으로 구성됐다.

문체부는 남파랑길이 가진 관광 자원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걷기여행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부 구간별 특성을 고려해 한류길(부산~창원), 한려길(경남 고성~통영~거제~사천~남해), 섬진강 꽃길(경남 하동~전남 광양), 남도 낭만길(전남 여수~순천~보성~고흥), 남도 순례길(전남 장흥~강진~완도~해남) 등 5가지 주제 길을 정했다.

문체부는 남파랑길 구간 중 인문·지리·문학·역사·종교 등 주요 주제별로 걷기여행 길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관광상품화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장거리 걷기여행 수요에 대응하고 순례, 답사, 휴양, 체험 등, 다양한 유형의 새로운 걷기여행 수요 창출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남파랑길 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체험요소들을 활용해 ‘나만의 인생사진 명소 걷기’, ‘길 위에서 만나는 내 인생의 인물’, ‘남도 식도락 여행’, ‘작품 속 주인공 되어보기’, ‘산업단지의 낮과 밤, 반전 경관 체험’ 등 남파랑길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앞으로 안내체계를 구축하고 주제별 걷기여행 등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2020년 하반기에 남파랑길을 정식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남파랑길 테마 프로그램 운영 및 걷기여행 관련 서비스 사업자를 25일부터 4월 8일까지 모집한다. 참가 희망 사업자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내 공고/공모 메뉴에서 모집 관련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사업자는 과제당 최대 2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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