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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로스 감독, 예리 미나 /연합 |
벤투호와 대결을 앞둔 콜롬비아 대표팀의 수비수 예리 미나(에버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함께 뛰는 손흥민(토트넘)을 경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콜롬비아 선수단을 대표해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미나는 한국 선수 가운데 손흥민을 최우선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미나는 "손흥민은 좋은 선수라서 자주 봤다. 왼쪽은 물론 오른쪽 측면까지 공격할 수 있어서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대표팀은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라며 "한국은 볼 점유율도 높고 굉장히 잘 뛴다. 감독의 지시를 따라서 한국의 부족한 점을 잡아내서 공략하면 성공적으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시즌 FC바르셀로나에서 뛰다가 이번 시즌 에버턴으로 이적한 미나는 콜롬비아 대표팀 소속으로 16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으면서 '골 넣는 수비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미나는 195cm의 장신을 활용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헤딩으로 3골을 넣어 태극전사들이 조심해야 할 선수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