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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전역 기초학술조사 올해 마무리

한라산 전역 기초학술조사 올해 마무리

기사승인 2019. 03. 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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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최종보고서, 한라산 형성과정 구체적으로 밝혀질 전망
한라산 전역에 대한 기초학술조사가 올해 마무리 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26일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의 마지막 4차년도 사업에 착수해 오는 11월 최종 보고서를 발간할 방침이다.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는 한라산천연보호구역의 장기적 보존 방안 수립을 위해 지형·지질, 동·식물, 기후 등 주요 영향 인자에 대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2016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4차년도 사업의 대상은 한라산천연보호구역 남서부지역(입석오름~만세동산)으로 영실을 비롯해 윗세오름, 모세왓 등 빼어난 자연경관과 독특한 자연자원이 분포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형·지질, 동·식물 외에도 기존에 구축한 수치화 된 지형 자료와 과거 항공 사진 자료를 비교, 지형 침식과 식생 변화, 한라산 고지대 일사량 특성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2016년 백록담, 2017년 물장오리, 2018년 사라오름에 이어 올해는 논고악 산정호수 퇴적층을 시추·채취할 예정이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4개 년에 걸쳐 구역 별로 나뉘어 진행된 지질 조사 및 화산 연대 측정 결과가 종합 정리되면, 제주의 상징인 한라산의 형성 과정이 구체적으로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3개 년에 걸친 조사를 통해 백록담의 형성 시기를 최초로 규명한 데 이어 그동안 한반도에서는 백두산에만 분포하는 암석으로 알려졌던 코멘다이트라를 한라산 일대에서 첫 확인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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