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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김학의 재수사, 文대통령 떨어지는 지지율 막기 위한 생존본능”

나경원 “김학의 재수사, 文대통령 떨어지는 지지율 막기 위한 생존본능”

기사승인 2019. 03. 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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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나경원<YONHAP NO-263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 접대 의혹이 다시 불거지는 것과 관련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과 경제 파탄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데 대한 생존본능”이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회의에 참석해 “김학의 사건으로 1타 4피를 노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권고에 대해 “첫째 곽 의원의 입을 막기 위한 수사고, 둘째 공수처 설치를 밀어붙이기 위한 국민선동”이라며 “셋째는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덮고 이슈를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의도다”라고 주장했다.

또 “넷째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등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판으로부터 눈을 돌리려는 것”이라며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경제파탄으로 떨어지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막기 위한 생존본능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순방 이후 김 전 차관 관련 재수사를 권고했다. 또 김학의 정국이 만들어졌다”며 “곽상도 의원과 이종희 당시 민정비서관은 재수사선상에 올리고 공직기강 비서관을 지낸 조응천 현 민주당 의원은 수사대상에서 제외했다. 당시 검찰총장인 채동욱 전 총장도 빠졌다”고 지적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청와대 대변인은 물론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분까지 앞장서서 압박한 게 제대로 작동했다”면서 “더 철저히 수사하고, 재판 과정에서 이러한 부분의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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