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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라 등 실내식물 미세먼지 저감 탁월

파키라 등 실내식물 미세먼지 저감 탁월

기사승인 2019. 03. 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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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라
파키라 등을 실내에 심을 경우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효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26일 4년 동안 여러 종의 실내식물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식물이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챔버에 미세먼지를 공기 중으로 날려 3시간 둔 후 가라앉은 큰 입자는 제외하고 초미세먼지 농도로 식물 있는 밀폐된 방과 없는 방에 각각 넣고 4시간 동안 실험했다.

이 결과 미세먼지를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가시화 기기를 이용해 식물 있는 방에서 초미세먼지가 실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파키라, 백량금, 멕시코소철, 박쥐란, 율마 5종을 초미세먼지를 없애는 데 효과적인 식물도 선발했다.

이와 관련 초미세먼지 ‘나쁨’ 기준 20 의 거실에 잎 면적 1 의 화분 3~5개를 두면 4시간 동안 초미세먼지 20% 정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진청은 앞으로 실험을 통해 30%까지 미세먼지를 줄이겠다는 복안이다.

농진청은 또한 식물의 공기 정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기를 잎과 뿌리로 순환하는 식물-공기청정기 ‘바이오월’도 개발했다.

바이오월은 공기청정기처럼 실내 공기를 식물로 순환시켜 좀 더 많은 공기를 정화하는 방식이다.

화분에 심은 식물에 비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7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명일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은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우수한 식물 선정과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 개발뿐만 아니라 사무공간과 학교에 적용되는 그린오피스, 그린스쿨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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