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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제골’ 한국, 콜롬비아에 2-1 승리…케이로스 악연 끊었다

‘손흥민 선제골’ 한국, 콜롬비아에 2-1 승리…케이로스 악연 끊었다

기사승인 2019. 03. 2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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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이재성과 손흥민<YONHAP NO-6285>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한국과 콜롬비아의 평가전. 이재성이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손흥민 등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득점에 성공한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콜롬비아를 꺾었다. 손흥민의 선제골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추가골을 넣은 한국 축구대표팀은 3월 A매치 평가전에서 2연승을 장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콜롬비아와의 역대 전적에서 4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카를루스 케이로스 콜롬비아 감독에게 무승 악연 끊었다.

한국의 최전방에는 손흥민과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나섰다. 초반부터 날카로운 공격을 시작한 한국은 전반 16분 패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황의조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콜롬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독일전 득점 이후 A매치 9경기 만에 터진 귀중한 득점이었다. 또 2017년 11월 콜롬비아 평가전에서 2골을 뽑아낸 이후 1년 4개월 만에 또다시 콜롬비아에게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실점을 기록했다. 후반 3분 루이스 디아스가 한국의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개인기로 김문환을 따돌리고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잠시 주춤했던 경기 분위기는 이재성이 되살렸다. 후반 13분 이재성은 중앙에서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정확하게 찔러준 공을 받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콜롬비아 골키퍼 이반 아르볼레다가 몸을 날려 쳐내 보려 했지만, 손을 맞고 들어가고 말았다.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잠시 빠졌던 이재성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화려한 국가대표 복귀포였다

후반 추가시간 콜롬비아의 총공세에 골키퍼 조현우가 몇차례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종료직전 콜롬비아 공격수 팔카오가 난전 끝에 골문으로 공을 밀어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실점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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