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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CJ헬로 ‘맞손’…카카오미니로 헬로TV 제어한다

카카오-CJ헬로 ‘맞손’…카카오미니로 헬로TV 제어한다

기사승인 2019. 03. 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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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TV에 인공지능(AI)스피커인 카카오의 카카오미니가 연동됐다. 카카오와 CJ헬로는 이 같은 내용을 27일 밝혔다. 홍보모델이 AI가 연동된 TV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제공=CJ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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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CJ헬로는 디지털 케이블 방송 이용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케이블TV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맞잡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헬로의 ‘헬로TV’ 가입 고객은 카카오미니를 통해 음성 명령만으로 쉽고 편리하게 케이블TV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제공=카카오
CJ헬로의 헬로TV에 카카오 AI플랫폼인 카카오미니가 적용되면서 음성을 통해 TV조작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와 CJ헬로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카카오미니’를 통한 셋톱박스 인공지능(AI) 제어서비스인 ‘헬로TV 카카오AI’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디지털 케이블 방송 이용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케이블TV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손을 맞잡게 됐다. 특히, CJ헬로는 디지털 가입자뿐만 아니라 알래스카를 공유하는 케이블사업자에게도 홈 AI서비스를 쉽게 적용할 수 있어, 지능형 플랫폼 확산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돼 올 상반기 내 케이블사업자와의 추가 제휴도 검토 중이다.

헬로TV 카카오AI 서비스는 디지털 가입자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기존에 사용중인 셋톱박스에 카카오 AI스피커 ‘카카오미니’를 연동하면 헬로TV 조작부터 카카오 AI서비스까지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미니만 구매하면, 별도의 추가비용이 발생하거나 셋톱박스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

이용자는 ‘헤이카카오’ 앱을 설치하고 카카오미니와 셋톱박스를 연동하면 TV전원·채널 이동·음량 제어 및 음소거·편성표 검색·VOD 검색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헤이카카오”로 스피커를 호출한 뒤, “헬로티비에서 채널 위로/아래로” “선호 채널 틀어줘” 등과 같이 대화하듯 명령하면 이에 맞춰 실행된다. 기본적인 TV제어 외에도 “헬로티비에서 조진웅 나온 영화 찾아줘” “나혼자산다 보여줘” 등과 같이 말하면 해당 VOD의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이 밖에 날씨·뉴스·환율·일반상식·실시간 이슈 검색어·스포츠·택시 호출 등 카카오미니의 다양한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음성 명령 결과가 화면을 통해 표시되어, TV시청 중에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배달음식 주문 △교통정보 △홈트레이닝 등 라이프스타일 기반 음성AI 서비스를 TV화면에 추가로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AI스피커 없이도 카카오AI를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셋톱박스 개발도 모색 중이다.

이영국 CJ헬로 Home&Living 사업본부 상무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TV플랫폼 ‘알래스카(Alaska)’와 카카오AI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CJ헬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케어하는 스마트 솔루션 사업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병학 카카오 AI Lab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미니는 일상 속 새로운 변화에 집중해 진화하고 있으며, CJ헬로와의 제휴 역시 생활의 편의를 목적으로 추진되어 온 것”이라며 “향후 CJ헬로와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며 서비스를 고도화 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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