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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민주당 이탈 4050 흡수”...민주당32%, 한국당27%, 정의당9%

“정의당, 민주당 이탈 4050 흡수”...민주당32%, 한국당27%, 정의당9%

기사승인 2019. 03. 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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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부정평가 51.3%로 긍정평가 43.7% 앞서
알앤써치-데일리안 3월4주 정당지지율 조사 결과/ 알앤써치 홈페이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가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25~26일 이틀간 1128명(가중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9%p)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달 대비 7.3%p 급락한 32%로 나타났다. 최근 1년 간의 조사결과 가운데 최저치다.

민주당에서 이탈한 진보 지지자들의 정의당으로 흡수되는 양상을 보였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2월 4주차 조사(7.3%)보다 2.1%p 오른 9.4%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40대·50대 지지율은 각각 36.6%, 22.9%로 전 달 대비 각각 9.7%p, 13.3%p 급락한 반면 40대(14.3%)와 50대(10%)에서 정의당의 지지율은 전달 대비 상승했다.

알앤써치는 “40대 등 개혁 성향의 민주당 지지층이 장관 인사청문회 정국과 청와대의 과잉 경호 논란 등에 실망해 정의당과 무당층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1%p 오른 27.6%로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는 4.4%p였다.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전 달보다 0.9%p 오른 8.2%,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전 달 보다 0.8%p 오른 3.5%를 기록했다. 무당층과 잘 모르겠다고 밝힌 유권자는 이번 조사에서 16.6%로 나타났다.

이 날 조사에 따르면 여당 지지율과 마찬가지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도 부정평가가 앞섰다. 긍정평가는 43.7%인 반면 51.3%로 격차가 7.6%p로 벌어졌다.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범진보 진영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22.7%, 범보수 진영에서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22.2%로 각각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범진보 진영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8.2%), 박원순 서울시장·심상정 의원(7%),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6.9%), 김경수 경남도지사(4.9%)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3.5%) 순으로 나타났다. 심 의원은 20대에서 11.9%를 받는 등 약진이 두드러졌다. 범보수는 유승민 의원(14.1%), 오세훈 전 서울시장(8.4%), 홍준표 전 한국당대표(6.5%),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 (5%), 김진태 의원(4%), 나경원 의원(3.3%)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58%가 황 대표를 지지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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