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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성태 딸’ 연루 KT 부정채용 총 9건 확인…이석채 전 회장 조만간 소환

검찰, ‘김성태 딸’ 연루 KT 부정채용 총 9건 확인…이석채 전 회장 조만간 소환

기사승인 2019. 03. 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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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의총 참석하는 김성태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이병화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이 연루된 ‘KT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김 의원의 딸을 포함해 총 9건의 부정채용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조만간 당시 KT의 회장이었던 이석채 전 회장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2012년 KT의 공개채용 과정에서 총 9건의 부정채용 정황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확인된 KT 부정채용 사례는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5건, 같은 해 별도로 진행된 KT 홈고객부문 채용 4건이다. 문제가 된 채용에는 유력인사들의 채용 청탁 정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전 KT 전무 김모씨가 주도한 부정채용이 김 의원 딸을 포함해 5건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하고 그를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 가운데 2건이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의 지시를 받고 이뤄진 것으로 보고 서 전 사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와 별도로 서 전 사장은 KT 홈고객부문 채용 4건에 대해서도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서 전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에 대해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5일 서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된다.

검찰은 2012년 당시 부정채용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만큼 당시 KT의 총수였던 이 전 회장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 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조만간 이 전 회장을 부를 방침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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