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장실질심사 받기 위해 남부지법 들어서는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 | 0 | KT 부정채용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이 27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으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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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등 총 6명을 부정채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김선일 부장판사는 27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서 선 사장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 전 사장은 2012년 KT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2명, 같은 해에 별도로 진행한 KT홈고객부문 채용에서 4명 등 총 6명의 부정채용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서 전 사장은 김 의원 딸의 부정채용에도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서 전 사장은 검찰 조사 단계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확인된 KT 부정채용 사례는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5건, 같은 해 별도로 진행된 KT 홈고객부문 채용 4건 등 총 9건이다.
검찰은 이 가운데 6건의 부정채용에 서 전 사장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가 김 의원 딸 채용에도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문제가 된 채용에는 유력 인사들의 채용 청탁 정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공기업의 사장을 지낸 인사가 지인의 자녀 취업을 청탁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