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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병 피해아동 어머니 “무혐의라 생각 안해…맥도날드, 단 한번의 사과도 없었다”

햄버거병 피해아동 어머니 “무혐의라 생각 안해…맥도날드, 단 한번의 사과도 없었다”

기사승인 2019. 03. 2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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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병 사건'의 피해아동 어머니의 인터뷰 모습./JTBC 캡처

'햄버거병 사건'의 피해아동 어머니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맥도날드 측이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8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피해아동의 어머니는 "저는 무혐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증거 불충분 불기소라고 계속 법원에서 통지를 받았다. (맥도날드가) 단 한 번의 사과도 저희에게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소하고 두 달 정도 후에 홈페이지에, 맥도날드의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를 올렸다는 것조차도 저는 지인을 통해 알았다. 단 한 번도 저희에게 사과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피해아동 어머니는 특히 "맥키코리아 재판 마무리될 즈음에 맥키코리아 변호사분이 한 여섯, 일곱분이 계시는데 그중 한 분이 늘 마지막에 하는 말씀이 있었다"며 "저희 피고인들이 너무나 긴 재판 과정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 빨리 재판을 진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라는데 저희 아이는 매일 살기 위해서 치료하는데 그분들이 몇 달에 한 번, 짧게는 15분, 길게는 3~4시간을 법정에 앉아 있는게 그렇게 힘든 건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또한 "다시는 그 누구도 어느 기업도 돈때문에 사람의 건강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그런 짓은 절대로 하면 안 되고 또 용납이 되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재수사, 단체고발에 대한 수사 모두 다 제대로 돼서 그 책임자들을 좀 벌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JTBC는 맥도날드 측이 오염된 패티를 감추려 임원이 허위보고서를 작성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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