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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 “‘동맹’연습, 성공적이었지만 개선점·교훈 파악”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 “‘동맹’연습, 성공적이었지만 개선점·교훈 파악”

기사승인 2019. 04. 02.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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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국방장관 회담 펜타곤서 개최
정경두 국방 "동맹연습, 성공적, 한미동맹 재확인"
섀너핸 대행 "한미연합훈련 축소 아니다, 역량 키우는 것"
"한미 전시 지휘통제소 'CP탱고' 한국 부담, 오늘 논의하지 아냐"
한미 국방장관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은 1일(현지시간) 한·미 ‘동맹’ 연습과 관련, 미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국방부(펜타곤)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가진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행한 모두 발언에서 “아주 성공적이었지만 우리는 가을 훈련에서 이뤄낼 수 있을 개선점들도 파악했다”고 말했다./사진=알링턴=하만주 특파원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은 1일(현지시간) 한·미 ‘동맹’ 연습과 관련, “아주 성공적이었지만 우리는 가을 훈련에서 이뤄낼 수 있을 개선점들도 파악했다”며 “3월 훈련에서 파악된 교훈 및 9월 훈련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섀너핸 대행은 이날 미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국방부(펜타곤)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가진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행한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 장관과 “3월 훈련에서 파악된 교훈 및 9월 훈련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강력한 한미동맹을 거론하며 “최근 성공적으로 마친 동맹 연습을 통해서도 이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새로운 동맹 연습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전작권 전환을 위한 최초 작전 운용능력 검증을 위해서도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매우 모범적 사례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강력한 한미동맹의 역사적 상징이자 정신을 간직한 연합연습을 통해 한미동맹과 한미연합방위태세는 더욱 굳건해질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섀너핸 대행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의한 지휘소 연습인 ‘19-1 동맹(Dong Maeng)’에서 개선점과 교훈이 파악됐다고 했지만 정 장관은 ‘성공적’이라고만 언급한 것이다.

‘동맹’ 연습은 기존 키리졸브(KR) 연습을 축소·대체해 지난달 4~12일(주말 제외) 7일간 실시됐다.

한미국방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은 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국방부(펜타곤) 청사에서 가진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미 국방부의 사열을 받고 있다./사진=알링턴=하만주 특파원
섀너핸 대행은 ‘한미연합훈련 축소가 준비태세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훈련을 축소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공백이 없음을, 그리고 이 훈련들을 계속해서 쌓아나간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정 장관과) 3월 훈련에서 파악된 교훈 및 9월 훈련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섀너핸 대행은 ‘한미연합사령부의 전시 지휘통제소인 경기 성남 소재 ‘CP 탱고’ 운용비용 부담을 한국에 요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오늘의 논의 대상이 아니다”고만 답했다.

섀너핸 대행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팀(한·미)은 외교를 지원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늘 ‘같이 갑시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중요하게는 더 많은 해결책을 찾아내기 위해 같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4월 11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북·미 간 대화재개방안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한·미 국방당국은 지금처럼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한팀으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국방부는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을 체계적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전작권 전환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정 장관은 지난해 10월 31일 미 국방부에서 제임스 매티스 당시 미 국방장관과 함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환수) 관련 주요 문서에 서명했었다.

이날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는 한국 측에서 정 장관과 조윤제 주한 미국대사·정석환 정책실장·이원익 국제협력관·최현수 대변인이, 미국 측에선 섀너핸 대행과 존 루드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로버트 에이브람스 한미연합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랜들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마크 내퍼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이 각각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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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이 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국방부(펜타곤)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가진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알링턴=하만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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