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프로듀서 미친감성, 음원 판매 유튜버 ‘레드컵 뮤직’ 사기 의혹 제기 “MR 등 원곡 사용”

프로듀서 미친감성, 음원 판매 유튜버 ‘레드컵 뮤직’ 사기 의혹 제기 “MR 등 원곡 사용”

기사승인 2019. 04. 02. 23:4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9
미친감성 유튜브 화면 /해당 유튜브 캡처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음원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유튜버 레드컵 뮤직에 대한 사기 의혹을 제기했다. 원곡의 MR소스 등을 섞어서 영상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미친감성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역대급 유튜브 사기 사건, 시청자를 속인 ‘레드컵’”이라는 제목으로 두 편의 영상을 올렸다.

미친감성은 첫 번째 영상을 통해 레드컵 뮤직은 키보드 등으로 원곡을 그럴 듯하게 따라 만들었지만, 사실은 MR을 섞어서 대중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이후 레드컵 측은 해명글을 통해 “오늘 레드컵 뮤직은 많이 놀라고 또 속상했다. 유튜브 채널 가운데 미디 작곡 분야에서 많은 관심을 받다 보니 축하해 주시는 분이 많지만 그 반대로 행동하는 분도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문제는 정확하게 이해하고 정당한 방법으로 문제제기를 하면 얼마든지 받아주고 대화하고 토론 할 수 있지만, 불행히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이번 모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이 ‘레드컵뮤직의 똑같이 만들기가 사기다’ 라는 자극적인 영상을 올렸다. 이로 인해 레드컵 뮤직의 일부 구독자께서 황당하고 또 어리둥절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그러나 레드컵 뮤직의 인기에 영합해서 노이즈를 일으켜 반대급부를 챙기려는 파렴치한 언행임을 알려드린다. 정당하게 활동하고 일하는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막말을 하는 사람이라면 일단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곧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레드컵 측은 “클린보컬을 얻기란 힘들다. 그래서 추출된 보컬을 사용한다. 특히 사운드가 복잡한 노래는 원곡 MR소리가 섞여 들어간다. 하지만 이의를 제기한 분은 마치 원본을 그대로 사용해서 똑같이 만든 것처럼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박 영상을 재차 올린 미친감성은 폭로 영상 공개에 앞서 레드컵 측과 접촉을 가졌으며 이들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또한 당시 레드컵 측이 자신들이 MR 등 원곡을 섞어서 영상을 만들었다고 인정을 했으며 추후 해결방안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레드컵 측이 대중들에 사과를 하는 식으로 훈훈한 마무리를 원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결국 폭로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친감성은 추후 1편의 영상을 더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