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아파트에서 벌 1만 마리 키운 부부…“일부러 벌침도 맞는데 무슨 문제야”

아파트에서 벌 1만 마리 키운 부부…“일부러 벌침도 맞는데 무슨 문제야”

기사승인 2019. 04. 03. 10:5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아파트 발코니에 있는 벌통./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중국에서 아파트 발코니에 벌 1만 마리를 키운 부부 때문에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중국 매체 닝보완바오에 따르면 저장성 닝보시에 거주하는 한 부부는 아파트에서 벌을 키웠으며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웃 주민의 신고로 부부가 벌을 키운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매체는 이들이 벌침을 맞기 위해 벌을 키우기 시작했으며 처음에는 몇백 마리로 시작했지만 벌들이 번식을 거듭하면서 현재 약 1만 마리까지 늘어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해당 부부는 "일부러 벌침도 맞는다. 벌에 물려도 큰 문제가 없다"며 "벌은 우리 부부에게 애완용이다. 이웃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이 이들 부부에게 벌통을 옮기지 않을 경우 500위안 (한화 약 8만5000원)의 벌금을 물릴 것이라고 경고하자 결국 벌통을 옮기는 데 동의했다. 

이 사건을 접한 중국의 누리꾼은 "벌에 물려봐야 정신 차리지" "산골에 들어가 살아라" "특이한 부부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