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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여영국 창원성산 국회의원 당선자…“노회찬 정신 계승하겠다”

[프로필] 여영국 창원성산 국회의원 당선자…“노회찬 정신 계승하겠다”

기사승인 2019. 04. 0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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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역전 승리 거두는 정의당 여영국<YONHAP NO-5255>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성산에 출마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3일 오후 창원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이정미 대표와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4·3 보궐선거 창원 성산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정의당 여영국 당선자는 경남 지역에서 30년 넘게 노동운동과 진보정당 활동을 이어온 정치인이다.

그는 1986년 통일중공업(현 S&T중공업)에서 임금 인상과 노동조합 민주화를 요구하며 투쟁하다 해고된 뒤 줄곧 노동운동가로 살아왔다. 또 경남노동자협의회 결성을 주도하고,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금속노조) 경남본부 조직부장, 금속노조 중앙연맹 조직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의 전신인 진보신당 소속이자 야권 단일 후보로 경남도의원에 당선돼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재선에 성공한 경력도 있다.

보수 정당 텃밭인 경남도의회에서 유일한 진보정당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진주의료원 폐지, 무상급식 폐지, 교육감 소환 허위 서명 등을 놓고 당시 홍준표 경남지사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웠다.

노 전 의원의 별세로 창원성산이 공석이 되자 “노 전 의원의 못다 이룬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아픈 마음을 다잡겠다”고 밝히며 4·3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저임금 노동자, 영세 소상공인, 청년, 여성, 장애인 등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약속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 후보가 돼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여 후보는 “창원성산 진보정치의 자존심에 여영국이란 이름을 시민 여러분이 새겨줬다”면서 “앞으로 국회의원으로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창원 시민들을 위한 민생문제 해결을 위헤 온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승리는 2021년 총선을 1년 앞두고 정의당이 제1야당으로서의 교체 가능성을 확인한 선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민과 민생만 바라보고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사천(55) △창원대 산업비즈니스학과 △금속노조 조직국장 △진보신당 창원시당위원장 △경남도의원 △정의당 경남도당위원장 △노회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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