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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퍼드 미 합참 “한미연합연습 계획 편안하게 생각, 준비태세 유지 확신”

던퍼드 미 합참 “한미연합연습 계획 편안하게 생각, 준비태세 유지 확신”

기사승인 2019. 04. 0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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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너핸 미 국방대행 이어 던퍼드 합참, 한미연합군사훈련 축소 우려 불식
던퍼드 합참, 정 장관에 미 공조훈장 수여
"한미 논의 핵심 이슈 전작권 전환, 한국 계획 편안하게 느껴"
던퍼드 미 합참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은 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군 시설인 포트마이어에서 진행된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 대한 공조 훈장(Legion of Merit:LOM) 수여식 후 기자들과 만나 한미연합군사훈련과 관련, “우리는 다가올 몇달 동안 예정된 연습 계획에 대해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적절한 수준의 준비태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은 한미연합군사훈련과 관련, “우리는 다가올 몇달 동안 예정된 연습 계획에 대해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적절한 수준의 준비태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 합참의장실은 3일(현지시간) 던퍼드 합참의장이 전날 미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군 시설인 포트마이어에서 진행된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 대한 공조 훈장(Legion of Merit:LOM) 수여식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분들이 아마도 연습에 관해 물어볼 것이라는 걸 안다”고 운을 뗀 뒤 한·미가 이 같은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한미연합군사훈련)은 정 장관이 이곳에 있는 동안 우리가 확인하길 원했던 또하나의 핵심 이슈”라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한·미가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같은 해 키리졸브(KR) 연습을 중단했다가 올해는 지난달 4~12일(주말 제외) 7일간 ‘19-1 동맹(Dong Maeng)’으로 대체해 실시한 것에 대해 ‘축소’ 논란이 제기돼 온 것을 불식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도 1일 알링턴 국방부 청사(펜타곤)에서 가진 정 장관과의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축소가 준비태세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훈련을 축소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라며 “우리는 (준비태세에) 공백이나 경계선(seam)이 없음을, 그리고 이 훈련들을 계속해서 쌓아나간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답했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1일 미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방부 청사(펜타곤)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알링턴=하만주 특파원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공조 훈장 수여식 후 외신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대한 질문에 “연습이나 훈련의 규모가 줄었다기보다는 발전된 무기체계를 이용해 조정된 방식으로 과거 대비 훨씬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연습과 훈련을 하고 있다”며 “연합방위태세는 변함없이, 오히려 더 강력한 능력과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던퍼드 합참의장은 정 장관의 방미 기간 한·미 국방 당국이 논의한 핵심 이슈는 한미연합군사훈련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이 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협력하고 있는 이슈들을 논의할 기회를 가졌고, 핵심 이슈 중 하나는 단연코 미래의 어느 시점에 이뤄질 전작권 전환에 대해 준비를 하는 것”이라며 “정 장관이 주도하는 모든 구상은 실제 뿌리를 내리고 있고, 우리로 하여금 그 계획에 대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던퍼드 합참의장은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됐던 2017년 여름부터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거치며 북미 간 해빙 국면으로 전환된 지난해 가을까지 1년여 기간 정 장관이 합참의장으로 자신의 카운터파트였던 것을 회고, “2017년 여름부터 2018년 가을은 꽤 흥미로운 기간이었다”며 “북한 관련 활동에 대한 균형을 맞췄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구상을 지원하기 위한 일정 부분 조정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전작권 전환 문제와 관련, “한국군 입장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고 우리가 주도적으로 책임 국방을 달성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계획된 일정대로 전환이 이뤄져도 한미동맹, 연합방위태세는 전혀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1일 섀너핸 대행과의 회담,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간담회, 2일 상원 외교위의 코리 가드너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과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이날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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