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환의 세계 골프장 탐방] 26. 터키 안탈리아 글로리아GC 올드 코스

기사승인 2019. 04. 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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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티박스 전경
사진=박병환
2월 말부터 3월 8일까지 7박 9일의 일정으로 지중해에 위치한 세계적인 골프 데스티네이션인 터키 안탈리아의 6개 골프장에서 189홀 라운드를 했다. 터키에는 모두 20개의 골프장이 있으며 그 중 14개가 이곳 안탈리아에 위치한다. 이곳에는 향후 10여개가 더 생길 예정이라고 한다.

글로리아 골프 리조트&골프클럽은 1997년 올드코스, 2005년 뉴코스가 건설됐다. 9홀 베트데 코스가 있는데 터키 최대인 45홀 규모다. 45홀에 어울리는 웅장하고 모던한 클럽하우스, 100명이 동시에 식사가 가능한 레스토랑, 120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테라스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으며 3개의 호텔에 1177개의 객실 역시 터키 최대 규모다.

0 클럽하우스5
사진=박병환
골프장에는 3개의 큰 퍼팅 그린, 5개의 피칭과 벙커 연습장이 있다. 2층 규모의 48개 타석과 40개 잔디 타석을 갖췄다는 점에서 그 엄청난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직접 라운드 한 올드 코스(파72·6529m)는 거대한 파인 포리스트에 페어웨이와 그린을 앉혀놓은 듯한 전통적인 파크 랜드 스타일이다. 라운드 내내 모든 홀에서 키가 큰 파인 트리들이 페어웨이를 완전히 감싸면서 이어지는 모습을 연출한다. 페어웨이와 그린 및 티잉 구역 어디를 봐도 온통 소나무로 가득한 마치 웰빙 삼림욕을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티는 화이트-옐로-블루-레드 순이다. 터키는 옐로 티가 레귤러다. 7개의 크고 작은 연못도 18홀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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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병환
7번 홀(파3·143m) 아일랜드 티잉 구역을 갖고 있어 티 박스에 오르는 것이 더 재미있다. 아일랜드 그린은 많이 있어도 아일랜드 티잉 구역은 이색적이다.

17번 홀(파5·486m)은 15m 내외의 좁은 페어웨이가 스트레이트로 이어지는 긴 홀이다. 정확하게 페어웨이 중앙에 안착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티샷을 해야 한다. 정확한 방향감이 요구된다. 그린 앞 40m에서 오른쪽 도그레그이다. 그린 앞에도 벙커들이 많으며 12번 홀과 공통 그린이다.

박병환 칼럼니스트 (IGTWA 국제 골프 여행 기자협회 회원·IGM 골프 코리아 체육문화컨설팅 대표·한국아마추어골프협회 중국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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