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백악관 “미중 무역협상, 지식재산권 침해·기술이전 강요 진전, 타결 근접”

백악관 “미중 무역협상, 지식재산권 침해·기술이전 강요 진전, 타결 근접”

기사승인 2019. 04. 08. 07:4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지난주 워싱턴 무역협상서 상당한 진척"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합의 이행 문제 남아있어"
"중, 문제 인식, 처음 협상 테이블에 올려 해결"
KUDLOW FINANCE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미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 미·중이 합의에 점점 더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며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미 워싱턴 D.C.를 방문, 고위급 협상을 한 3~5일 “상당한 진척을 이뤘다”고 말했다. 사진은 커들로 위원장이 지난달 25일 백악관 콜로네이드(주랑)를 걸어가면서 V 표시를 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UPI=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7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 지식재산권 침해와 기술이전 강요 문제 등에 대해서도 진전을 이뤄 협상 타결에 근접해가고 있다면서도 합의 이행 문제 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미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 미·중이 합의에 점점 더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며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미 워싱턴 D.C.를 방문, 고위급 협상을 한 3~5일 “상당한 진척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에도 논의를 이어가기 위한 최고위 협상 관계자 간 많은 화상회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들로 위원장은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합의에) 근접해가고 있다”며 “매우 어려운 이슈들이 처음 테이블 위에 올려져 해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상은 생산적으로 진행됐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백악관에서 류 부총리를 면담하면서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면서도 긍정적 전망을 내놓은 걸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도 ‘조심스러운 낙관론’(guarded optimism), 아니 어쩌면 그 이상의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합의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백악관에서 류 부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협상 전망을 묻는 기자 질문에 “우리는 아마도 4주 안에 알게 될 것이다. (전망이) 매우 좋아 보인다”며 협상이 타결되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지식 재산권 침해 문제 등에 대한 진전 여부에 대해 “세부 내용을 언급할 수는 없다”면서도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에 대해 엄청난 진전을 이뤘으며, 기술이전 강요·소유권 문제에 대해서도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미 해결 문제, 특히 (합의) 이행 문제가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중 무역협상의 성과와 관련, “중국이 그들의 문제를 인식했다”며 “이는 매우 큰 쟁애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테이블 위에 놓이지 못했던 것들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고, 우리는 점점 더 (합의에) 가까워져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5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역사상 가장 포괄적이고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타결 전망은 밝다”면서도 “결코 마감 시한을 갖고 있지 않다. 협상의 시간표는 없다”고 말했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