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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항공산업의 큰 별 지다…조양호 회장 향년 70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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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항공산업의 큰 별 지다…조양호 회장 향년 70세로 별세

박병일 기자 | 기사승인 2019. 04. 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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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향년 70세로 별세했다.

8일 한진그룹은 이날 새벽 조 회장이 미국 현지에서 폐질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 미국에서 수술을 받은 폐질환이 최근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그룹 측은 “조 회장이 폐질환 지병이 있었고, 수술 후 회복됐지만 다시 악화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인하대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인하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이후 항공·운송 사업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며 대한민국 항공·운수산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시킨 전문가다.

대한항공 입사 후 45년간 정비·자재·기획·IT·영업 등 항공 업무에 필요한 실무 분야들을 두루 거쳤다. 이렇게 쌓은 경험은 조 회장이 세계 항공업계 리더들이 존경하는 리더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원천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은 1992년 대한항공 사장, 1999년 대한항공 회장, 2003년 한진그룹 회장 자리에 올랐다. 조 회장은 재직기간 중 대한민국의 국적 항공사였던 대한항공을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이라는 개별 기업을 넘어,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상 자체를 바꾸기 위한 노력도 끊임없이 이어왔다. 특히 ‘항공업계의 UN’이라고 불리우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으며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발언권을 높여왔다.

조 회장은 1996년부터 IATA의 최고 정책 심의 및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BOG) 위원을 맡았다. 이후 2014년부터는 31명의 집행위원 중 별도 선출된 11명으로 이뤄진 전략정책위원회(SPC) 위원도 맡아왔다.

이는 사실상 전 세계 항공산업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정책 결정에서 대한민국의 목소리가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조 회장의 IATA에서의 위상은 2019년 IATA 연차총회를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하는 성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한편 조 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이명희(일우재단 전 이사장·70)씨를 비롯,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44),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5),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36) 등 1남 2녀와 손자 5명이 있다. 이날 조 회장의 가족들은 미국 현지에서 조 회장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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