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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국토안보장관 이어 비밀경호국장 해임

트럼프 대통령, 국토안보장관 이어 비밀경호국장 해임

기사승인 2019. 04. 0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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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변인 "앨리스 비밀경호국장 곧 떠난다"
트럼프 대통령, 전날 닐슨 국토안보장관 경질
켈리 전 비서실장 라인 잇단 낙마
해군 장성 출신 앨리스 국장, 최근 100년래 첫 외부 출신 비밀경호국장
Secret Service Directo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경호 책임자인 랜돌프 앨리스 비밀경호국(SS) 국장을 해임했다. 사진은 앨리스 국장이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란타 프레스클럽에서 연설하는 모습./사진=애틀랜타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경호 책임자인 랜돌프 앨리스 비밀경호국(SS) 국장을 해임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앨리스 비밀경호국장이 곧 떠날 예정”이라며 “그는 지난 2년간 국장으로서 훌륭한 업무를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40년 공직 봉사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임 국장에 비밀경호국 출신인 제임스 머리를 임명했으며, 임기는 5월부터 시작한다고 샌더스 대변인은 덧붙였다.

백악관 발표에 앞서 그의 해임설을 처음 보도한 CNN방송은 당국자를 인용해 “국토안보부 숙청의 일환”이라며 앨리스 국장이 후임자가 결정되면 교체될 것이라는 통보를 2주 전에 받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초강경 이민정책 시행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을 전날 경질한 것과 동일한 맥락이라는 것이다.

비밀경호국은 국토안보부 소속이며, 닐슨 장관과 앨리스 국장은 지난해 말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한 끝에 사임한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의 천거로 발탁된 인사들이다.

이번 인사와 관련, AP통신은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 외부에서 수혈된 앨리스 국장과 내부 인사들 간 갈등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전했다. 해군 장성 출신인 앨리스 국장은 1865년 설립된 비밀경호국에서 최근 100년래 첫 외부 출신 국장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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