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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올해 휴대폰 시장 역성장…폴더블폰, 2023년 고가 시장 5%”

가트너 “올해 휴대폰 시장 역성장…폴더블폰, 2023년 고가 시장 5%”

기사승인 2019. 04. 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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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21년 디바이스 유형별 전 세계 출하량./제공 = 가트너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 IT 자문기관 가트너(Gartner)가 발표한 ‘2019년 전 세계 디바이스 출하량 전망’에 따르면 올해 휴대전화 출하량은 전년도(18억1000만대)보다 0.5% 하락한 18억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로버타 코자 가트너 책임 연구원은 “사용자들은 새로운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 완전히 색다른 활용성과 효율성,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이 아니라면 업그레이드를 원하거나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포화된 고가 휴대전화 시장은 2019년에도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트너는 2020년에 휴대전화 시장이 반짝 성장세로 돌아선 뒤 2021년 다시 하락세에 빠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 가트너는 2023년 폴더블폰이 고가 휴대전화 시장의 5%가량을 차지하면서 3000만대 규모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로버타 코자 책임 연구원은 “제품 관리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은 제품 개발 시 유용성을 핵심에 둬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모든 폴더블 스크린에서 지속적이고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 세계 PC시장의 하락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란짓 아트왈 가트너 책임 연구원은 “PC 시장은 8년 연속 정체 상태”라며 “2019년 PC 출하량은 2억5800만대로, 2018년 대비 0.6%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존 PC 부문(데스크탑 기반 및 노트븍)의 2019년 출하량 역시 전년 대비 3% 하락한 1억890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란짓 아트왈 책임 연구원은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오래된 PC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교체도 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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