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인류의 생존은 치열했다. 기후와 환경의 변화 속에서 그들은 끊임없이 먹을거리를 찾고, 쉴 곳을 찾아야만 했다. 그러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삶을 즐겼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세계 곳곳에 발견되는 동굴벽화와 조각품들, 정교한 유물들이 그것이다.
생존의 스트레스 속에서도 인류는 예술 활동을 하였고, 그 예술품들은 현대인에게도 아름다운 감동을 준다. 오랜 시간이 흘러 유물을 통해 추측할 뿐이지만, 아마도 삶의 활력을 찾기 위한 구석기식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의미인, Work-life balance’의 준말)은 더욱 더 많았을 것이다.
담당 학예사는 “다양한 선사시대 유물을 통해 어쩌면 워라밸은 선사시대부터 인류가 바라고 고민하던 삶의 방법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전곡선사박물관 ‘뮤지엄 파티’에서 삶의 여유를 찾기 위한 자신만의 구석기식 워라밸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