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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경제 성장률 ‘3.3%’…“하방기류 강해, 0.4%p↓”

IMF, 세계경제 성장률 ‘3.3%’…“하방기류 강해, 0.4%p↓”

기사승인 2019. 04. 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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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성장률 '3.3%'…"더 낮아질수도" 경고음 높여
우리나라는 2.6% 유지…지난해 10월과 동일
신흥국에 부채관리 등 장기적인 시각 필요성 권고
"선진국은 성장둔화요인 살피고, 국제공조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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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가 9일 발표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표>./기획재정부
국제통화기금(IMF)이 무역긴장 등 세계 경제 하방요인에 따라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3%로 예상했다. 기존 전망보다 0.4%p 낮추며, 세계경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 셈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6%로 유지됐다.

IMF가 9일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전망한 수치(3.7%)보다 0.4%p 낮춘 3.3%로 예상했다.

선진국과 신흥개도국을 나눠서 살펴보면,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은 2.1%에서 1.8%로 0.3%p 하향조정했고, 신흥개도국의 경우 4.7%에서 4.4%로 0.3%p 낮췄다.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에 대해선, 지난해 10월 전망치와 동일한 2.6%로 예상했다.

한국에 대해 권고를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IMF는 세계경제에 대해 “최근 중국경기둔화, 유로존 모멘텀 약화 및 신흥시장 취약성 등을 반영해 올해 세계 성장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IMF는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무역긴장 ·금융긴축 촉발요인·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따라 전망이 하향할 가능성아 높다”고 경고음을 높였다.

IMF는 “2020년 이후 성장률 회복하기 위해선 신흥국의 거시경제 안정적 운용을, 선진국의 경우 가파른 경제둔화 요인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국가간 국제공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흥국에는 경제운용의 장기적인 시각에서 국가들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실제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확산되면 돈의 가치가 그만큼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의 예금이 대거 빠져나가 실물부문에 몰리는 경우가 많다.

이 밖에도 “급증하는 부채관리의 필요성과 전 세계적으로 기존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기류가 강해지고 있는 만큼, 신성장 산업에 대한 잠재력도 키워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군을 구제하는 등 포용성 강화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선진국에는 완화적안 재정·통화정책을 비롯해, 금융안전망 강화·생산성·노동시장참여 제고 등의 필요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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