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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트럼프, 내일 새벽 7번째 정상회담…앞선 6차례 만남 어떤 모습?

문재인-트럼프, 내일 새벽 7번째 정상회담…앞선 6차례 만남 어떤 모습?

기사승인 2019. 04. 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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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욕·서울 등지에서 정상회담…100일에 한번 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4일 오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이어가면서 양 정상의 역대 회담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7번째다. 시간으로 단순 계산하면 양 정상은 평균 100일에 한번 꼴로 만난 셈이다.

문 대통령은 2017년 6월 30일 워싱턴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상견례 성격을 띤 첫 한·미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북핵 해법, 무역불균형 논의 등이었다.

양 정상은 회담 후 공동성명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 △북핵 문제 공동 대응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자유공정무역 확대 등을 밝혔다.

이후 3개월 만인 같은 해 9월 21일 뉴욕에서 두 번째 한·미정상회담이 열렸다.

양 정상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대화 테이블로 복귀할 때까지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기로 합의했다.

세 번째 회담은 2017년 11월 7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으로 서울에서 개최됐다.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높은 단계의 국빈 예우를 받았다.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한은 25년 만이었다.

양국 정상은 청와대 회담 후 대북 정책 관련 긴밀한 협의와 조율,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공동발표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6개월 만에 미국 워싱턴DC에서 다시 만났다.

2018년 5월 22일 미국에서 개최된 네 번째 회담은 문 대통령의 1박 2일 실무방문 형식으로 진행됐다.

양 정상은 이 자리에서 같은 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릴 북·미 정상회담 전략을 논의하고,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시키자는데 아무 이견이 없었다”는 결론을 냈다.

같은 해 9월 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다섯 번째 회담에서는 문 대통령이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를 중재하는 것이 의제로 올랐다.

청와대는 회담 종료 후 “양 정상은 대북제재를 계속하는 한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지속해서 견인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인 여섯 번째 한·미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2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양 정상은 회담 후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전까지 기존의 제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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