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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새로운 100년 준비’ 한목소리

여야, ‘새로운 100년 준비’ 한목소리

기사승인 2019. 04. 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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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민주당, 대한독립군 무명용사위령탑 참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11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대한독립군 무명용사위령탑을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여야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통합과 협치를 강조했다. 다만 민주당은 ‘정의’에 집중한 반면 한국당은 ‘미래’가 중요하다며 다른 시각을 드러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주권재민 정신으로 선거제도를 개혁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구시대적 유물인 대립과 반목의 분열 시대를 벗어나 통합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갈 것”이라면서 “국민과 함께 반칙과 특권의 시대를 종식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혼신의 힘으로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당 지도부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임시정부 요인 묘소를 찾아 헌화와 분향을 했다. 이어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으로 이동해 임시정부 요인 3명(이동녕 주석·조성환 군사부장·차이석 비서부장)의 묘역도 방문해 참배했다. 대한민국 건국 시점을 상하이에 임시정부를 수립한 1919년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100년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남북분단 상황의 100년이었다”면서 “새로 시작하는 100년은 한반도 평화와 민족 통일의 역사를 새로 써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선조들은 독립이라는 염원 하에 지혜롭게 통합을 이뤄냈다”면서 “과거에 갇히지 말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국민의 뜻을 받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민주·공화·평등·자유·평화의 5대 가치 중 공화의 가치를 위한 선거제 개혁과 경제·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통한 평등의 가치 실현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야말로 선거제 개혁에 힘쓸 때”라면서 “선거제도와 정치 개혁의 물꼬를 막는 것은 반개혁을 넘어 반국민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편 홍영표 민주당·나경원 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 5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 원내대표단 20명은 10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및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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