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첫 일정으로 폼페이오 장관. 볼튼 보좌관 접견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만난 문 대통령<YONHAP NO-8345> | 0 |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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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북간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톱다운(Top-Down) 방식으로 성과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며, 실제로 그것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전 9시부터 9시 50까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위대한 여정에 폼페이오 장관과 볼튼 보좌관의 노고와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또 두 사람이 북핵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현안에 우리 측 카운터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는 점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향후 미·북간 대화를 견인하기 위한 우리 측 노력을 설명했고, 폼페이오 장관과 볼튼 보좌관으로부터 하노이 정상회담의 미국 측 평가와 향후 대응방안을 청취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이어 윤 수석은 “폼페이오 장관과 볼튼 보좌관은 북한과 대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을 밝혔고 여러 수준에서 다각적인 대북 대화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과 볼튼 보좌관의 공헌으로 한·미 동맹이 더욱 견실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한국 측 카운터파트들과 긴밀히 공조,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우리측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조윤제 주미대사,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윤 수석, 최종건 평화기획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미국측에선 해리 해리스 주한 미대사, 스티브 비건 대북특별대표, 매튜 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 앨리슨 후커 한국 담당 선임 보좌관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