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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워싱턴 초등학교 방문…BTS 등 K팝 수업에 활짝

김정숙 여사, 워싱턴 초등학교 방문…BTS 등 K팝 수업에 활짝

기사승인 2019. 04. 1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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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춤에 박수치는 김정숙 여사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키(Key) 초등학교에서 방탄소년단 안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연합뉴스
한·미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전(현지 시각) 워싱턴DC에 있는 키(Key)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격려했다.

특히 김 여사는 케이팝(K-POP) 수업을 참관하며, 방탄소년단 안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과 함께 춤을 추고 박수를 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키초등학교는 워싱턴에 있는 학교로, 한국대사관과 자매 결연을 맺고 한글·태권도·사물놀이·케이팝 등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여사가 이날 함께 한 케이팝 수업도 이 프로그램 중 하나다.

또 김 여사는 이 학교 5학년 학생들과 함께 모란·연꽃·석류·나비 등이 그려진 나무조각에 색칠하는 민화 수업도 함께 했다.

김 여사는 한·미 양국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 평화를 향해 날아오르기를 바라는 뜻을 담아 나비 문양을 선택했다.

청와대는 “김 여사는 한 쌍의 나비처럼 한국과 미국도 어려움을 통과하고 세계 평화를 향해 날아오를 것이라는 믿음으로 나비 문양을 택해 색칠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이날 특별히 ‘책가도’(冊架圖)라는 민화에 쓰인 문양이 담긴 스카프를 착용하고, 학생들에게 이를 설명하기도 했다.

책가도는 쌓아 올린 책이나 서재의 일상용품을 배치한 정물화풍의 그림으로, 조선 후기 궁중회화로 출발해 민화로 확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스카프를 펼쳐 보이며 “아주 오래전에 그려진 민화의 문양들이 현대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등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김 여사가 짧은 방미 일정 중 워싱턴의 초등학교에 들른 것은 외국 방문 시마다 각국의 청소년을 만나 온 행보의 연장”이라며 “한미 교류의 초석이 될 청소년이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어 백악관으로 이동해 양국 정상 부부 간 친교를 겸한 단독회담을 한 뒤 멜라니아 여사와 일대일 오찬을 할 계획이다. 한국 대통령의 방미 때 한미 정상 부인 단독 오찬은 30년 만이다.

워싱턴 초등학생과 대화하는 김정숙 여사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키(Key) 초등학교 한국문화교실에서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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