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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미국 왜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체불명의 한·미 정상회담”

나경원 “미국 왜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체불명의 한·미 정상회담”

기사승인 2019. 04. 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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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모두발언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뜬구름 정상회담이었다”고 혹평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국에) 왜 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체불명의 회담이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실무회담이 잘 되고 있다고 예고한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 정부는 수치도 모르고 염치도 없고 국민 눈치도 안 보는 한마디로 3치가 없는 불치 정부”라고 비판했다. 또 “‘굿 이너프 딜’에 미국이 어느 정도 용인할 것처럼 안개를 피웠으나 결과는 전혀 달랐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통상전문가를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임명한 문재인 정권의 아마추어 외교 참사”라며 “평화와 대화를 추구한다는 문재인 정부 외교의 민낯”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북한에 특사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상회담 밑자락을 깔기 위한 사전포석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북한 바라보기 외교에 실망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주식투자 논란에 대해선 “청문회에 앉아 있기 전에 검찰에 먼저 가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한국당은 월요일(15일) 이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끼리 인사’에 집착하다 보니 볼 것도 보지 않고 해야 할 것도 하지 않은 범죄에 가까운 직무유기로 볼 수밖에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사과하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 인사검증 라인을 경질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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