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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47%로 3주 만에 반등…민주당·정의당 동반 상승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47%로 3주 만에 반등…민주당·정의당 동반 상승

기사승인 2019. 04. 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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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4월 2주차 여론조사
문 대통령, 새해 첫 국무회의 주재
문재인 대통령/제공=연합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7%로 지난주보다 6%p 급등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정당지지율은 소폭 상승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하락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작년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7%로 지난주보다 6%p 크게 올랐다.

한국갤럽의 3월 셋째주 조사 때 1%p 오른 45%를 기록한 뒤 줄곧 내림세를 보였던 국정지지율은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큰 폭으로 반등했다.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4%p 내린 45%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2%p였다. 응답자의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계층에서 국정지지율이 상승했다. 특히 연령별로는 30대에서,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실제 30대가 63%로 전주보다 15%p 급등했고 중도층에서는 9%p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대전·세종·충청지역에서 각각 전주보다 8%p 올랐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이 각각 7%p, 5%p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뒤를 이어 인천·경기와 집권여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라에서 각각 4%p, 3%p씩 올랐다.

직업별로는 학생과 화이트칼라 직업군에서 전주보다 각각 15%p, 11%p씩 급등해 60%, 48%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보수층이 많은 무직·은퇴층에서도 6%p 올랐고 가정주부는 5%p, 블루칼라 직업군은 3%p 상승했다. 다만 자영업층에서는 37%로 지난주와 같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0%, 정의당 지지층의 70%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능력을 긍정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92%가 부정 평가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51%로 더 많았다.

정치성향별 조사에선 보수층은 71%가 부정 평가한 반면,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25%로 낮았다. 반면 진보층은 71%가 긍정 평가했고 25%가 부정 평가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열심히 한다’(각 13%), ‘외교 잘 함’(10%), ‘강원 산불 진화 대응’(9%) 등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7%),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인사(人事 문제’(각 9%),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등이 꼽혔다.

한국갤럽은 “이번주 긍정평가 이슈 중 ‘산불 진화 대응’이 상위에 올라 지난 주말 사이 대통령과 유관 부처의 위기 대처가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 4월2주차
한국갤럽의 4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제공=한국갤럽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1%p 오른 38%, 한국당이 2%p 내린 21%, 정의당은 1%p 오른 10%로 각각 집계됐다.

4·3 재보궐선거 이후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전주보다 2% 내린 4%로, 작년 2월 창당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율 최고치는 손학규 대표가 선출될 때쯤인 작년 9월 둘째주 조사 때 9%였고, 올해 1~3월 지지율은 평균 7%다.

민주평화당은 1%로 지난주와 같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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