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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림, 신해철 사망 당시 “슬픔 이루 말할 수 없어”

김혜림, 신해철 사망 당시 “슬픔 이루 말할 수 없어”

기사승인 2019. 04. 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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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혜림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후 뜨거운 관심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SBS
최근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김혜림이 가수 고 신해철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 그는 방송 이후 화제를 모으며 팬들의 옛추억을 소환했다.


이후 그는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방송을 본 선후배들과 방송사 선생님(PD)들이 전화를 너무 많이 주셔서 오늘 아침까지 너무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기찬이와 통화하면서 '몰라 왜 이렇게 눈물이 나지' 했다. 묘하다. 옛날 어릴 때 추억이 겹치고 엄마 생각도 많이 났다. 4집이 직접 제작한 앨범이라, 홍보 CD를 들고 방송사에 가서 '한 번만 틀어주세요'라며 씩씩하게 다니던 모습도 머릿속에서 교차했다"고 언급했다.

김혜림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큰 힘이 돼준 형석 오빠, '불타는 청춘' 촬영장에서 살뜰히 챙겨주고 예쁘게 편집해 주는 제작진,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감사하다. 정말 '불청' 가족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예능 출연은 큰 결심이었다. 20대 때 별별 분장을 다 시켜도 망가지는 걸 개의치 않았는데, 나이가 들고 모습도 변하니 망설여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힘들었던 시기로 2014년 가족처럼 아낀 신해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을 때를 언급했다.

매니저 출신 유재학 대표가 설립한 대영기획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가깝게 지냈던 두 사람의 인연에 그는 "해철이를 잃었을 때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누가 절 괴롭히면 나서주는 든든한 친구였다. 주위에서 걱정할 정도로 그 충격이 오래갔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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