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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성범죄 피해’ 주장 여성, 다음 주 수사단 출석

‘김학의 성범죄 피해’ 주장 여성, 다음 주 수사단 출석

기사승인 2019. 04. 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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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연합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63)의 뇌물수수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전 차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를 다음 주 불러 조사한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조만간 A씨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뒷받침할 자료를 제출받기로 했으며 그의 진술을 들을 예정이다.

아직 김 전 차관의 성범죄 혐의에 대한 과거사위원회의 수사권고가 없는 만큼 수사단은 A씨로부터 증거자료를 받고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후 성범죄 혐의 수사가 본격화될 경우 수사단은 정식으로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이른바 ‘김학의 동영상’ 속 피해 여성이 자신이라며 2013년 김 전 차관을 검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당시 검찰은 A씨의 진술이 경찰 수사 단계 당시의 진술과 달라졌고 A씨가 동영상 속에 입었던 옷을 제출하지 못해다는 점 등을 이유로 김 전 차관을 무혐의 처분했다.

A씨는 또 경찰 수사 당시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김 전 차관에게 돈봉투를 건넨 것을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단이 ‘김학의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이 A씨인 점을 확인할 경우 김 전 차관에 대한 성범죄 혐의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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