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친절한 리뷰] ‘슬플 때 사랑한다’ 지현우·박한별, 류수영에 의해 강제 이별 ‘눈물’

[친절한 리뷰] ‘슬플 때 사랑한다’ 지현우·박한별, 류수영에 의해 강제 이별 ‘눈물’

기사승인 2019. 04. 14. 08:4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슬플 때 사랑한다' 지현우·박한별

 ‘슬플 때 사랑한다’ 지현우와 박한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안방극장을 눈물짓게 했다.


13일 방송된 ‘슬플 때 사랑한다’(극본 송정림, 연출 최이섭·유범상, 제작 DK E&M·헬로콘텐츠) 에서 서정원(지현우)과 윤마리(박한별)는 모든 진실을 알아버린 강인욱(류수영)에 의해 강제로 이별해야만 했다. 


정원을 위해 그를 외면할 수밖에 없는 마리와 마리를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정원의 차가운 현실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마리는 주해라(왕빛나)를 인질 잡고 있는 인욱을 찾아 갔다. 마리는 “난 당신이 좋아하던 아내의 얼굴이 아니야” 라며 “당신한테는 이 얼굴 아무 의미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나를 놔줘요” 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인욱은 “나는 돌려놓을 수 있어” 라며 다시 도망치려는 마리를 붙잡았다.


인욱은 마리의 얼굴을 복원시킬 의사들을 수소문했다. 그러나 서정원만 재수술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결국 인욱은 제 발로 자신을 찾아온 정원에게 “난 관대한 사람이니까 마리를 만나게 해주겠다” 며 그를 한 지방 병원으로 끌고 갔다.


병원 수술실 앞에서 정원, 마리, 인욱의 삼자대면이 이뤄졌다. 인욱은 정원에게 마리의 얼굴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하지만 정원은 재수술을 거부했다. 마리는 정원이 위험에 처할 수도 있을 것이라 판단, 인욱에게 “이 얼굴은 원장님이 사랑하는 아내 분 얼굴이니까 사라지는 것이 슬플 거다” 며 “난 이 얼굴이 싫다. 내가 원한 게 아니다. 그러니 다른 의사를 찾아 달라”고 밝혔다. 심지어 인욱에게 “우린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 당신이 바라는 아내가 되어주겠다” 며 거짓 사랑 고백까지 했다.


마리는 인욱의 집으로 돌아왔다. 인욱의 감시와 억압은 이전보다 더욱 심해졌다. 정원은 이혼전문 변호사를 만나는 등 마리를 인욱의 손아귀에서 구하내기 위해 노력했다. 반면 인욱은 정원을 망가뜨릴 준비를 했다. 그에 앞서 정원을 찾아가 “주제넘게 우리 부부 일에 끼어들지 마라.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하며 우리 부부를 흔든다면 그땐 정말 가만 두지 않겠다” 라고 경고했다.


마리는 작업실로 사용하던 옥탑방에 들렀다. 마리는 옥탑방에서 정원의 흔적을 발견했고 그곳을 나서던 중 정원과 마주쳤지만 반응은 차가웠다. 마리는 정원에게 “그 사람과 다시 잘해보려 한다. 앞으로 다시 뵐 일 없기를 바란다” 며 냉정하게 돌아섰다.


감시를 벗어나 혼자 집으로 돌아가던 마리는 버스 정류장에서 다시 한 번 정원과 마주쳤다. 정원은 마리에게 로즈마리 꽃줄기를 건네며 “어떤 상황에서도 용기를 가지고 희망을 버리지 마라” 며 “내가 마리 씨한테 갈 때까지 다치지 말고 아프지 말아요” 라고 말했다. 마리는 정원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았고, 두 사람의 아련한 빗속 이별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제작진은 “지난 방송에서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꽃길만 걸어갈 것 같았던 마리와 정원이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인욱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이별을 하게 됐다” 며 “마리는 정원의 바람대로 끝까지 용기를 가지고 희망을 버리지 않을 수 있을지, 마리를 구하기 위한 정원의 고군분투는 성공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스토리를 기대해 달라” 고 덧붙였다.


한편 ‘슬플 때 사랑한다’는 1999년 일본 TBS에서 방영된 노지마 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람’을 정식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